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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핵심 원두재·이동준·이동경, 김학범호와 싸운다

등록 2020.09.28 14: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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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대표팀-올림픽대표팀, 다음달 두 차례 평가전

28일 명단 발표…A대표팀, 23세 이하 3명만 선발하기로 조율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파울루 벤투(왼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28.  dahora83@newsis.com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파울루 벤투(왼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28.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박지혁 기자 = 축구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이동준(부산)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다음달 두 차례 예정된 A대표팀-U-23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명단 발표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A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과 U-23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참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발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인 원두재, 이동준, 이동경이 A대표팀에 발탁된 것이다. 이들은 23세 이하로 도쿄올림픽에 나설 핵심들이다.

이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 벤투 감독이 A대표팀에서 시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발탁이 이뤄졌다. U-23 대표팀과의 균형을 위해 A대표팀은 23세 이하 선수들 중 3명만 선발하기로 조율했다.

원두재와 이동준은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김영빈, 김지현(이상 강원), 이창근(상주)이 처음으로 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이들 외에 이정협(부산), 골키퍼 조현우(울산), 나상호(성남) 등 기존 멤버들을 불렀다.

올해 울산 현대에서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윤빛가람은 2016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김학범 감독은 골키퍼 송범근(전북)을 비롯해 이유현(전남), 이상민(서울 이랜드), 한찬희(서울) 등 기존 멤버을 대거 발탁했다.

새 얼굴은 송민규(포항)와 골키퍼 이광연(강원)이다.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없는 송민규는 처음으로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 9골(리그)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은 다음달 9일과 12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A대표팀과 올림픽에 출전할 U-23 대표팀이 친선경기를 갖는 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앞둔 4월 이후 약 24년 만이다. 당시 A대표팀이 2-1로 승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랫동안 소집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각각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올해 초 AFC U-23 챔피언십이 마지막 소집이었다.

대신 두 감독은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단 점검에 집중했다.

이번 친선경기가 성사되면서 직접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들은 소집하지 않았다.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파울루 벤투(왼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28.  dahora83@newsis.com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파울루 벤투(왼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28. [email protected]

이번 대결은 '기부금 쟁탈전'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승리팀 이름으로 기부금 1억원을 걸었다.

승자 결정 방식은 양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합산 스코어를 기준으로 한다. 합산 스코어가 같은 경우에는 원정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인원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선수단 및 운영인력은 사전에 지정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다.

또 경기장에 입장하는 전원을 대상으로 QR코드 및 발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지 않는 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방침을 세웠다.

◇축구 A대표팀(23명)
▲GK = 조현우(울산) 구성윤(대구) 이창근(상주)
▲DF = 정승현(울산) 권경원(상주) 김영빈(강원) 원두재(울산) 이주용(전북) 홍철(울산) 김태환(울산) 김문환(부산)
▲MF = 손준호(전북) 이영재(강원) 주세종(서울) 한승규(서울) 윤빛가람(울산) 이동경(울산) 이청용(울산) 김인성(울산)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FW = 이정협(부산) 김지현(강원)

◇23세 이하(U-23) 대표팀(23명)
▲GK = 송범근(전북) 안찬기(수원) 이광연(강원)(23명)
▲DF = 강윤성(제주) 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김태현(서울 이랜드) 윤종규(서울) 이상민(서울 이랜드) 이유현(전남) 정태욱(대구)
▲MF = 김동현(성남) 맹성웅(안양) 이승모(포항) 정승원(대구) 한정우(수원FC) 한찬희(서울)
▲FW =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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