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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평균 10억 넘어섰다…1년 새 20% 올라

등록 2020.09.28 16: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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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월간 KB주택가격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 10억312만원

2년 전 7억8561만원보다 27.7% 상승

[서울=뉴시스] 서울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뉴시스] 서울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9억원을 넘어선 지 6개월만이다.

28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8억4051만원)대비 19.3%(1억6261만원) 상승했다.

2년 전인 2018년 8월 7억8561만원과 비교하면 27.7%(2억1751만원)나 올랐다.

강남과 강북지역 평균 아파트값 편차는 4억2572만원에 달했다. 강북 14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7억7784만원, 강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2억356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지난 2017년 3월 6억원을 돌파한 뒤 1년만인 2018년 3월 7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6개월만인 2018년 10월 8억원, 16개월만인 지난 3월 9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다시 6개월 만에 10억원을 넘어섰다.

2년 새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진 곳은 서울 외곽지역이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금천구로, 약 39.8% 상승했다. 노원구(39.35%), 금천구(38.7%), 중랑구(37.1%), 강북구(37.0%) 등도 많이 올랐다.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2143만2000원이었다. 다음으로는 서초구(1848만6000원), 송파구(1492만원), 용산구(1454만3000원), 성동구(1304만1000원) 광진구(1291만2000원) 순이었다.

이달 KB부동산 매매전망지수는 108.8로 4개월 연속 기준점 100을 상회했다. 매매전망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2.49%로 전월(2.28%)대비 소폭 상승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가격변동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 흐름을 유추할 수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지 않다. 매수문의도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매매시장은 점차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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