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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면민들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전면 중지해야'

등록 2020.09.28 19: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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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못 참는다' 항의 집회 열어

장기면 주민들 ‘항의문’ 해병대1사단에 전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위원장 조현측)와 수성리 주민 60여 명은 28일 오전 장기면 수성사격장 입구에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전면중지를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했다.(사진=독자제공) 2020.09.28.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위원장 조현측)와 수성리 주민 60여 명은 28일 오전 장기면 수성사격장 입구에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전면중지를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했다.(사진=독자제공) 2020.09.28.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위원장 조현측)와 수성리 주민 60여 명은 28일 오전 장기면 수성사격장 입구에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전면중지를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 전면 중지와 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를 요구했다.

정서기 장기면 수성리 이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 항의문을 해병대1사단 관계자에게 전달하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때는 전화조차 받을 수 없는 엄청난 소음과 진동에 시달린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포항시 장기면은 그 동안 각종 군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해 왔다.

더욱이 지난 2월 지역민과 사전 협의 없이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이 강행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해 오고 있다. 

조현측 반대대책위 위원장은 “그 동안 장기면 수성리는 지난 6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사격장의 사격·폭파훈련 도중 발생하는 폭음과 진동을 묵묵히 견디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당하며 살아왔다”며 “이에 앞으로는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기본생활권을 침해하는 이 같은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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