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추석 연휴]집콕, 안방에서 즐기는 '2020 미술주간'

등록 2020.10.01 07: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2020 미술주간 연계 프로그램 - 사비나미술관 우리끼리 온택트 뮤지엄 (이미지제공 사비나미술관)

[서울=뉴시스] 2020 미술주간 연계 프로그램 - 사비나미술관 우리끼리 온택트 뮤지엄 (이미지제공 사비나미술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불효자는 고향에 옵니다' 라는 현수막이 걸리는 코로나 시대. 정부도 이번 추석연휴엔 '집콕'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거의 1주일간 황금 연휴. TV드라마, 영화 정주행도 지겨울수 있는 판이다. 뭐 딴 거 없을까? 생각이 든다면 미술문화쪽으로 관심을 돌려보면 어떨까?
 
이번 추석 여유롭게 문화생활 누려볼수 있는 전시 행사가 풍성하다.

그림은 직접 봐야 제맛이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미술계도 '안방에서 즐기는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매년 가을 전국에서 펼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 '2020 미술주간'이 한창이다.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1일까지 열린다.

다양한 콘텐츠와 미술전시로 관람객을 만나고 있는 미술주간에서는 올해 특히 온라인 프로그램을 강화해 더 많은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추석 연휴에 멀리는 못가더라도, 안방에서 여유롭게 전국 곳곳에 있는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나보자.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artweek.kr)에서는 미술주간 참여기관들의 전시를 온라인 VR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OCI 미술관의 정덕현 개인전과 박윤지 개인전 및 서울 대안공간 루프의 '카즈나리 핫토리 포스터'전을 감상할 수 있다.

전문 성우가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생생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주간 기간 동안 총 40여개 기관의 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2020 미술주간 온라인 VR 전시관 서울 OCI 미술관 정덕현 개인전 (이미지제공 이젤)

[서울=뉴시스] 2020 미술주간 온라인 VR 전시관  서울 OCI 미술관 정덕현 개인전 (이미지제공 이젤)


미술주간은 전국 23개 미술관 및 화랑에서 진행되는 도예, 전시, 교육, 체험 등의 연계 프로그램을 ‘나도 컬렉터’, ‘색다른 미술체험’, ‘아트 클래스’ 등 7개의 테마로 묶어서 제시한다.

특히 이 중 ‘방구석 미술관’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하고 있어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집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사비나미술관에서는 실시간 비대면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우리끼리 온택트 뮤지엄’을 운영한다.

관람객의 연령, 관심사, 관람 목적을 파악해 그에 맞는 맞춤형 전시해설을 그룹 영상통화를 통해 제공하는 내용이다. 비대면 감상이지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어 쌍방형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헬로우뮤지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헬뮤TV’에서는 ‘댄싱 드로잉’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동영상에서 현대 무용의 기본 동작을 배우고, 신체의 움직임을 미술작품으로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활동 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 결과물은 헬로우뮤지움내 참외갤러리에서 전시(10.7~13)될 예정이다.

올해 미술주간의 특화장르인 ‘판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판화사진진흥협회에서는 누리집(printweek.kr)에서 10월 4일 작가 시연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판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더욱 판화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심화 특강으로, 전문 판화가가 직접 석판화와 동판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온라인으로 시연한다.

 미술주간 기간 동안 ‘집에서 즐기는 판화’라는 주제로 6개의 전시공간과 도슨트 영상, 판화공방 브이로그 등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판화 컨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술주간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6개 권역의 미술여행 여행코스를 브이로그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안국동과 김포의 미술여행 코스를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대전, 담양, 부산, 속초-양구의 브이로그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2020 미술주간

[서울=뉴시스] 2020 미술주간


또한 ‘상상하는 미술관 ASMR‘ 오디오 파일을 통해, 오직 청각으로만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백남준 아트센터의 '침묵의 미래'전, 소마미술관의 '푸룻푸룻뮤지엄'전 등 6개 전시가 올라와 있다. 추후 미술기관 참가기관 중에서 드영미술관, 갤러리고철, 경기도미술관 등 5개의 전시가 라디오로 방송된 후 업로드 될 예정이다.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는 모습을 공유하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2020 미술주간’의 프로그램과 행사, 할인, 미술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artweek.kr)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