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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복구비로 6063억 확정

등록 2020.09.29 1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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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및 174개 시·군·구 피해…피해액 2214억원

두차례 특별재난지역 선포…23일만에 복구계획 수립

정부,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복구비로 6063억 확정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달 초 한반도를 휩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의한 피해 복구비가 6063억원으로 정해졌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두 태풍에 대한 피해복구 비용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 태풍은 앞선 7~8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 내습해 피해를 키웠다.
 
피해 규모만 전국 17개 시·도 및 174개 시·군·구 2214억여원에 달한다. 공공시설 1980억원, 민간시설 234억여원이다.

이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피해조사 종료 전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하고 2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통상 재난 종료일로부터 약 58일 소요되던 복구계획 수립도 23일로 35일 단축했다.

복구 비용으로는 총 6063억2300만원으로 확정됐다. 공공시설 4317억9600만원, 민간시설 1745억2700만원이다.

시·도별 복구 비용은 경북 2037억8300만원, 강원 1864억3500만원, 경남 495억500만원, 전남 414억7300만원, 충남 357억3400만원, 제주 247억2300만원, 전북 228억4300만원, 부산 143억7000만원, 충북 104억8300만원, 울산 등 169억7400만원 등이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후 울산시 중구 태화강을 국가정원을 방문하여 태풍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0.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후 울산시 중구 태화강을 국가정원을 방문하여 태풍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0.09.08.  [email protected]

주요 시·군으로는 울릉 813억7700만원, 양양 509억200만원, 삼척 403억4100만원, 울진 218억4200만원, 경주 198억4400만원 등이다.
 
부처별로 보면 행안부가 3113억800만원으로 가장 많다. 해양수산부 1145억3100만원, 국토교통부 950억9900만원, 산림청 415억7800만원, 환경부 260억62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 81억9100만원, 국방부 59억47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등 36억700만원 등이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안부 장관은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로 어려운 명절을 보내야 하는 이재민들이 있다"며 "정부는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복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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