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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SK 꺾고 10연승 질주…한화, 두산 완파(종합)

등록 2020.09.30 1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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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가뇽 시즌 10승 달성

LG 이형종 역전 3점포

KT, 연장 접전 끝 삼성 제압

[서울=뉴시스] NC다이노스 선수들이 승리 후 축하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서울=뉴시스] NC다이노스 선수들이 승리 후 축하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완파하고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영규의 호투와 2회말 대거 9점을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올해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73승3무32패를 기록해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영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나성범은 2회말 사실상 승리를 확정하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생애 세 번째 만루 홈런이다. 또한 KBO리그 역대 77번째 30홈런-100타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연패를 당한 SK는 시즌 40승1무81패로 9위에 머물렀다. 9위 수성도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SK 선발 이건욱은 1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9패째(6승)를 당했다.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은 SK가 올렸다.

SK는 2회초 2사 후 이재원의 2루타와 김성현의 안타 등으로 1점을 올렸다. 이후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NC는 2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볼넷과 박석민의 2루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강진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NC는 이후 1사 만루에서 김현준의 2타점 적시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탰다. 곧바로 나성범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9-2로 달아났다.

NC는 7회 이상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NC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소이현과 신민혁은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김건태는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KIA 타이거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드류 가농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가뇽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라섰다. 가뇽은 최근 4연승을 달렸다.

김태진은 8회초 결승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박준표는 1점차 승리를 지켜 시즌 3세이브(5승)에 성공했다.

시즌 63승54패를 기록한 KIA는 두산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연패를 당한 키움은 시즌 71승1무54패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투입하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요키시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를 선보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워윅 서폴드의 호투와 4타점을 쓸어담은 박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10-0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최하위 한화는 시즌 38승2무81패를 기록, 9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서폴드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13패)를 수확했다. 서폴드는 최근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박정현은 4회말 3타점 2루타와 데뷔 첫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올해 첫 경기에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지만, 4회 집주아를 맞아 고개를 떨궜다.

두산 타선은 1안타를 치는 데 그쳐 완패를 당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이형종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형종은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시즌 14호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 김현수는 시즌 22호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LG(66승3무52패)는 3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시즌 59승1무58패를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KT 위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허도환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허도환은 3-3으로 맞선 10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 강민국은 10회 1타점 우전안타를 쳐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연승을 올린 KT는 시즌 68승1무50패를 기록해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52승2무66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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