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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베,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 참배…침략적 면모 각인"

등록 2020.09.30 1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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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 사임하고 사흘 만에 참배 나서

"군국주의 광신자 정체 만천하에 드러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지난 19일 트위터에 게시했다. (사진=아베 전 총리 트위터 캡처) 2020.09.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지난 19일 트위터에 게시했다. (사진=아베 전 총리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은 3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퇴임 직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군국주의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정치 송장의 단말마적 발악'이라는 논평을 내고 "수상직을 사임한 아베가 한 주일도 안 돼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적으로 참배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아베 총리가 참배 사실을 트위터에 올렸다면서 "군국주의 광신자의 추악한 정체를 다시금 만천하에 드러내놓은 것"이라며 "일본을 변함없는 재침 책동에로 부추기는 발악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가 안팎의 비판을 받고 참배를 자제했으나 총리직을 내려놓은 지 사흘 만에 이를 재개했다.

통신은 "자루 속의 송곳을 감출 수 없듯이 이번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통해 아베는 자기의 극우익적인 정체와 재임 기간 해온 책동의 침략적인 면모를 세계 앞에 명백히 각인시켰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아베가 국제사회의 항의와 규탄을 무릅쓰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는 재임 기간 이루지 못한 헌법 개악 책동에 계속 입김을 불어넣으려는 흉심도 깔려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 반동들이 끝까지 군국주의 길로 나간다면 다시는 소생할 수 없는 비참한 패배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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