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규확진 77명, 다시 두자릿수…국내발생 67명, 이틀째 50명↑

등록 2020.10.01 09:46:38수정 2020.10.01 15:54: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도권 발생 50명…서울 30명·경기 17명·인천 3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415명…위·중증환자는 107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9.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9.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진아 기자 = 추석 연휴 첫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77명으로 집계돼 다시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그러나 수도권 50명 등 국내 발생 환자가 67명이 보고된 데다, 부산에선 서울 거주자가 서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귀성객이 고향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무증상·잠복 감염의 전국 확산을 우려했던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7명 늘어난 2만2889명이다.

8월27일 441명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든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주간은 세자릿수와 두자릿수가 일정 기간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18~19일은 100명대(126명→110명), 20~22일은 두자릿수(82명→70명→61명), 23~25일은 세자릿수(110명→125명→114명), 다시 26~29일 나흘간 두자릿수(61명→95명→50명→38명)에 이어 30일 113명, 1일 77명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이날 통계상 신규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436건으로 화요일 검사 건수였던 전날 9955건보다 4519건 줄었다. 민간병원이 휴진하는 주말 등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67명이 지역사회 내 국내 발생 사례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째 두자릿수(95명→49명→73명→40명→23명→93명→67명)로 집계됐다. 이 기간 90명이 넘었던 시기는 서울 도봉구의 노인 주간보호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와 바로 인근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다수 확인돼 통계에 반영된 날이다.

지역별로 서울 30명, 경기 17명, 부산 6명, 경북 5명, 인천 3명, 충남 3명, 대구·충북·전남 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전날(76명)보다는 감소한 50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선 전날과 같은 17명이 보고됐다.

부산에선 서울에 살던 귀성객이 추석을 맞아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내국인 2명, 외국인 8명이다. 6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2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러시아 1명(1명), 인도 3명(3명), 인도네시아 1명(1명), 미국 1명(1명), 탄자니아 1명 등이다(괄호 안은 외국인 확진자).

사망자는 하루 사이 2명이 늘어 총 415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4%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75명이 늘어 총 2만166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6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과 같은 1808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107명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