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용선 "방위적 개념인 '동해' 표기 대신 '청해' 어떤가"
"일본에서 볼 때는 '동해' 표기 어려워…중립적 명칭을"
강경화 "동해 병기 성과 있어…정책 변경엔 고민 따라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오른쪽)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용선(왼쪽), 이상민(가운데) 의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동해 표기율(일본해 병기 포함)이 40%에 도달한 것은 초인적인 노력을 정부가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 시점에서 발상의 전환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동해라는 것은 방위적 개념이다. 일본에서 볼 때는 '동해'라고 표기를 하기 어렵다"며 "노무현정부 때 한일간, 동해를 둘러싼 관계국간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계기를 삼기 위해 평화의 바다 이런 제안도 있었지만 관철이 안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해를 둘러싼 주변국간의 새로운 우호협력적 관계를 조성하는 의미로 중립적 명칭을,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런 것을 계속 고집하기 보다 예를 들어 '황해'와 같이, '청해' 이런 제안도 있지 않나"라며 "꼭 뭐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강 장관은 "기본 정책을 바꾸는 데 대해서는 그만큼의 많은 고민이 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신중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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