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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주재 외교단에 "당 창건 행사장 접근 금지" 통보

등록 2020.10.10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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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돌아다니지 말라…사진·영상 촬영 금지"

외무성, 각국 대사관·국제기구 대표부에 공문

[평양=AP/뉴시스]8일 평양 삼지연 극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축하하는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려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경축 대표'들이 공연을 관람하러 극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북한은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는다. 2020.10.09.

[평양=AP/뉴시스]8일 평양 삼지연 극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축하하는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려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경축 대표'들이 공연을 관람하러 극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북한은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는다. 2020.10.09.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에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 소식을 알리며 행사장 근처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북러시아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8일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평양에 있는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에 노동당 창건 75주년 행사가 있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외무성은 "평양 주재 외교단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활용해 평양 주위를 돌아다니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면서 "기념행사장 근처에 오지 말고 사진과 동영상도 찍지 말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공공장소와 호텔, 상점과 식당에서 체온 측정, 손 소독 등 방역조치에 따르고 아픈 증상이 있을 경우 평양친선병원에 알리라"고 안내했다.

북한은 과거 열병식 때 외빈과 외신을 초청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평양 거주 외국인들의 접근조차 금지했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극도로 경계하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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