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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속 집단체조 강행…당 창건 계기 결속 강화

등록 2020.10.10 1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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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서 개최

【평양=AP/뉴시스】11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가 열린 가운데 관중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카드 섹션으로 꾸미고 있다. 2019.09.12.

【평양=AP/뉴시스】11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가 열린 가운데 관중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카드 섹션으로 꾸미고 있다. 2019.09.12.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대외선전매체 '메아리' 등에 따르면 북한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오는 12~31일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연다.

앞서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지난 2월 "올해 10월에 있는 75주년 기념일에 맞춰 대집단체조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행사 홍보나 관람객 모집 등 관련 동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연습을 위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국경 봉쇄로 외국인의 북한 관광이 막힘에 따라 올해는 집단체조 공연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올해 당 창건일이 정주년(0 또는 5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 만큼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체제를 선전하는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여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오늘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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