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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특혜 의혹...은성수 "진상조사 가능 여부 살펴보겠다"

등록 2020.10.12 17: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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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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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옵티머스 자산운용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옵티머스 편의 제공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강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지난 2017년 당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그는 "사기 펀드업체에 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데 금융위원회 담당과장이 5시까지 올 수 있느냐고 하며, 직접 1층 민원실까지 내려 가서 서류받아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은 위원장은 통화한 직원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보통 서류 접수는 과장이 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금융위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금융위는 "당시 전화통화를 하고 서류를 접수한 직원은 담당과장이 아닌, 접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라며 "대주주 변경 사후승인을 비롯해 신청인의 금융위에 대한 서류제출이 요구되는 업무에 있어 금융위 직원이 1층 민원실에서 직접 서류를 접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업무절차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 서류를 접수한 상황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이거나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강 의원은 금융위가 제대로 된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위가) 명확한 사실 절차 확인도 하지 않고 7개월 동안 결과적으로 김재현 대표와 양호 전 나라은행장(전 옵티머스 고문)의 협의가 벗겨지기를 기다려 준 것이 아닌가라는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며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의 고소와 진정이 있었는데도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금융위가 하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은 위원장은 "검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고 법원 판결을 보고 한 것은 맞다"며 "설명할 필요가 있고 기회가 있으면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조사 요구에 대해 "조사할 사람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기술적으로 조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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