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추미애 "이혁진 옵티머스 전 대표, 범죄인인도 진행중"(종합)

등록 2020.10.12 17:46: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추미애, 법무부 국정감사서 답변

"미국과 상의 중…신속히 하겠다"

이혁진 前대표, 수사받다 미국행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발언 태도 등과 관련한 야당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발언 태도 등과 관련한 야당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지난 2018년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출국한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자료 제출 요청에 "이 전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기 위해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윤 의원은 법무부가 이 전 대표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는지, 했다면 관련 공문 사본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추 장관은 "범죄인 인도는 조약사항이라 양국(한국과 미국)간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약이기 때문에 외교상 밝힐 수가 없는 부분이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법무부도 신속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오후 들어 추 장관은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내놨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 이후 "지난 9월24일 범죄인 인도 청구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조약사항이라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출국이 가능했던 것은 법무부가 출국금지를 해제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정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지난 2012년 3월30일 19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구갑에 출마한 이혁진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잠원동 한 거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자료=뉴시스DB).

[서울=뉴시스]지난 2012년 3월30일 19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구갑에 출마한 이혁진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잠원동 한 거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자료=뉴시스DB).

추 장관은 "이 전 대표는 별건으로 2017년 7월 구속돼 필요적 해제사유에 해당돼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다"며 "법무부는 출소 이후에 현재 옵티머스 관련 고발이 진행된 뒤에 출국금지 요청을 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전 대표는 옵티머스의 설립자로, 최근 논란이 된 옵티머스 펀드 사기 범행과는 별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18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 기소중지 상태다.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어 옵티머스 사태 이후 정관계 연루설의 배후라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재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던 수원지검은 지난 8월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옵티머스 펀드 사기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