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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연루' 금감원 전 간부 소환…자택도 압수수색

등록 2020.10.14 1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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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장 출신…피의자 신분 출석

옵티머스측에서 수천만원 수수 의혹

별도 사건으로 재판중…1심 집행유예

'옵티머스 연루' 금감원 전 간부 소환…자택도 압수수색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품 수수 의혹 등이 제기된 전직 금융감독원 간부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 13일 전 금감원 국장 출신인 윤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윤씨는 피의자 신분이다.

검찰은 윤씨를 소환한 당일 윤씨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윤씨는 금감원 재직시절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에게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개시켜주고, 옵티머스측에게 수천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옵티머스 경영진과의 관계, 돈을 받았는지 여부,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개시켜준 적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이번 사건과 별도 범행에 연루돼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대출 브로커와 공모해 의뢰인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금감원 간부 지위를 이용해 알선하고, 그 대가로 대출 금액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기로 한 혐의다.

1심은 지난 7월 윤씨에게 징역 2년2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3000만원을 명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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