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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만나줘"…사제폭탄 만들어간 20대 손 절단돼(종합)

등록 2020.10.18 02:34:55수정 2020.10.18 0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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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17일 오후 8시 9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약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A(20대)씨의 왼쪽 손목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을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은박지에 사제 폭발물을 들고 여성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2층에 찾아 갔다가 때마침 B씨의 아버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급히 3층 계단으로 올라가 폭발물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아파트 주민들은 큰 굉음과 함께 '쾅' 하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건 현장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인터넷을 통해 폭발물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폭발물 잔해를 수거, 정밀분석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몇년 전부터 관심을 가진 이성 친구가 자신과의 만남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화약 성분이 포함된 무언가를 가지고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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