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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가장 큰 문제, 국내에 인력이 없다는 것"

등록 2020.10.19 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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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핵심 키워드 AI…국내 인력 부족

자율주행차량 법적, 윤리적 측면 판단력 요구

"AI 관련 가장 큰 문제, 국내에 인력이 없다는 것"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산업에 관심이 커지면서 AI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채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광주시청 출입기자단은 최근 'AI 중심도시 광주의 미래'를 주제로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승 다음카카오 제주협력팀 이사는 "3차 산업혁명이 업무 수월화를 위한 정보통신, 인프라 영역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인프라뿐만 아니라 외적 기술도 총망라한 시기로 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핵심적 키워드는 AI"라고 강조했다.

또 "예전에는 노동과 자본이 있으면 '경제'를 만들 수 있었으나 지금은 여기에 더해 '데이터 형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한 사람의 경제적 패턴을 보면 스마트폰으로 한 데이터 안에서 사실상 모든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지금 와서 겪는 AI 관련 가장 큰 문제는 국내에 AI 관련 인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광주에도 대학이 많고, AI 관련 성과를 내면서 연구하는 분들 또한 있는 걸로 안다"고 했다.

 광주시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AI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첨단3지구에 10년 간 1조원을 투자하는 등 AI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AI대학원을 설치해 AI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하는 동시에 AI사관학교 설립, 지역대학 교육과정 연계, 초·중등생을 위한 다양한 AI체험과 학습캠프 운영 등 생활밀착형 인력 양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 이사는 일상생활 속 세탁기나 냉장고, 반도체, 자율주행차 등이 AI와 결합하면서 삶은 보다 더 편리해진 반면 도덕성에 대한 논쟁은 끓이질 않고 있다며 이 문제도 다뤄야 할 과제로 언급했다. "AI를 구현하는 방법 중 딥러닝과 머신러닝이 있는데, 머신러닝이 사람이 인풋을 주면 판단하게 되는 것이라면 딥러닝은 인간의 뇌구조와 비슷해 나중에 알아서 판단하게 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결국 "딥러닝이 적용된 자율주행차의 경우도 사고가 날 상황에서 스스로 도덕적 판단을 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덕성을 입력하고 지녀야 할 지도 고민할 시기"라며 "법적·윤리적 측면의 넓은 범위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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