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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본격 온라인 주간…'시간여행 그날'

등록 2020.10.20 1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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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간여행 그날, 효명(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시간여행 그날, 효명(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2020.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내최대 궁궐 활용 축제 '궁중문화축전'이 지난주 '오프라인 주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온라인 주간을 맞이했다.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봄이 아닌 가을(10.10~11.8)에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 삼아 펼쳐지는 왕실의 이야기를 다양한 예술이 혼합된 복합 장르의 영상물로 콘텐츠화했다.

먼저 예악으로 왕권 강화와 정치개혁을 꾀했던 비운의 왕세자를 다룬 '시간여행 그날, 효명'과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에 걸쳐 일어난 슬픈 이야기 '시간여행 그날, 정조 –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를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서 선보인다.

현재 '시간여행 그날, 효명'은 전편이 공개된 상태며, '시간여행 그날, 정조'는 20~23일까지 총 4편이 순차 공개된다.

창덕궁은 예악정치로 왕권 강화와 국가의 개혁을 꾀한 효명세자의 못다한 꿈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시간여행 그날, 효명'은 그간 살펴보기 어려웠던 효명세자의 창작물과 아름다운 창덕궁과 후원을 배경으로 창작음악과 무용을 담았다. 효명세자는 순조를 대신해 대리청정을 하던 4년간 크고 작은 잔치와 연회를 주관하며 예악과 문학을 기반으로 왕실의 권위를 높이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애썼다.

문장에도 특출한 재능을 보였던 효명은 창덕궁 후원에 올라 당시의 감상과 심정을 시로 남겼는데, '시간여행 그날, 효명'에서는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사순을 축하하기 위해 연경당에서 열었던 '연경당진작례'의 일부를 원형 재현하고, 창덕궁 후원의 의두합 풍경을 시로 표현한 '의두합 10경'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 탁월한 영상미로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시간여행 그날, 정조(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시간여행 그날, 정조(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2020.10.20 [email protected]

'시간여행 그날, 정조-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창경궁에서 우연히 발견한 복사꽃을 따라 시간여행을 하게 된 한 소녀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정조의 탄생과 헤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이르는 사건을 음악과 연기, 무용 등 신선한 구성으로 총 4편에 걸쳐 선보인다. 

이후 두 작품에 이어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묘현례', '대한민국 외국공사 접견례' 등의 콘텐츠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전 기간 내 공개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https://url.kr/JIL1Tt)에서 관람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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