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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이창우, 전자신문 오픈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경쟁

등록 2020.10.20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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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틀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태훈프로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2020.10.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틀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태훈프로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2020.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 레이크코스(파72·6982야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총 1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35)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창우(27)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극을 위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김태훈이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패했고 이창우는 연장 네 번째 승부에서 전재한(30)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태훈과 이창우는 각각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더 CJ컵'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나 참가를 포기하고 전자신문 오픈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바로 '제네시스 대상'이다.

이들은 '꿈의 무대'인 PGA 투어를 경험해 보고 싶기도 했지만 2주간의 자가격리 때문에 국내 대회에 집중하기로 했다.이들은 "고심 끝에 결정한 사항이다. 후회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까지 올라선 김태훈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창우 선수가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창우 선수가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09.27. [email protected]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한별(24)은 더 CJ컵을 마치고 자가격리 중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한별과 김태훈의 포인트 차는 단 104.50포인트이기 때문에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만 기록하게 된다면 김한별을 앞지르게 된다.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의 성적을 낸다고 해도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창우가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이창우는 김한별에 351.42포인트, 김태훈에 246.92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만약 이창우가 김태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KPGA 코리안투어의 베테랑 선수들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의 우승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베테랑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총 9개 대회가 치러진 이번 시즌 10대와 20대 선수의 우승은 6차례나 있었지만 30대 선수의 우승은 단 3회 뿐이었다.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과 KPGA 코리안투어 10승의 강경남(36), 2019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37),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최진호(36), 통산 20승의 김경태(34) 등 전통의 강호들이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현정협(37)과 박정민(27)이 고향서 펼치는 대회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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