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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차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에 뉴욕 증시 선물 상승세

등록 2020.10.20 16:20:35수정 2020.10.20 16: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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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차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에 뉴욕 증시 선물 상승세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증시 선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경기 부양책 협상이 진척되고 있다는 발표에 상승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변인인 드루 해밀턴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오후 3시부터 (5차 경기 부양책 타결을 위해) 53분 가량 통화했다'며 "양측은 이견을 계속 좁히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20일에도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오는 20일을 협상 마감 시한으로 지정한 바 있다. 상·하원 표결 등 물리적인 절차를 고려할 때 행정부와 민주당이 이때까지는 합의를 해야 다음달 3일 대선 이전에 5차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CNBC는 해밀턴의 발표 이후 증시 선물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0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는 것이다.

다만 미 증시 선물을 보도 이후 다소 하락했다. 20일 오전 2시17분 기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5포인트(0.27%) 상승한 2만8175에, S&P 500 지수는 13.50포인트(0.39%) 오른 3436.25에, 나스닥지수는 62.75포인트(0.54%) 상승한 1만1713에 거래되고 있다.

해밀 대변인의 트윗은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이 통화에서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산업계는 5차 경기 부양책을 고대하고 있다. CNBC는 지난 7월 1차 경기 부양책 주요 조치가 만료된 이후 수개월간 5차 경기 부양책 논의가 공전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앞선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효과가 고갈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로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수석 투자 전략가인 앤드루 스미스는 "코로나19 5차 경기 부양책이 무산된다고 새로운 경기 순환이 좌절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부양책이 타결되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새로운 경기 순환을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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