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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어려움 극복되길"…8억 상당 기부 '알렌바이오'

등록 2020.10.20 17:41:33수정 2020.11.12 16: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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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화장품·손소독제

김차중 (주)알렌바이오 대표(오른쪽)가 지난 13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왼쪽)에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8억 원 상당의 화장품과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사진 = (주)알렌바이오 제공)

김차중 (주)알렌바이오 대표(오른쪽)가 지난 13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왼쪽)에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8억 원 상당의 화장품과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사진 = (주)알렌바이오 제공)

[고양=뉴시스] 배성윤 기자 = "나눔의 이익이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주)알렌바이오 김차중 대표가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거액의 화장품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알렌바이오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에센스와 클렌징오일 등 7개 종류 화장품과 손소독제 등 8억 원 상당을 최근 조계종 산하 자선단체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기부받은 물품을 불교계 요양보호시설과 이주여성보호소 등은 물론 개신교와 천주교계 사회복지시설에도 배부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주요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전달식에서 김 대표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곧 자신에 대한 배려로 돌아온다는 가르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작은 조약돌이 모여 큰 방파제를 이루듯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방파제의 작은 조약돌이 되고자 한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의 통큰 기부와 사회에 대한 관심은 사실 오래 전 시작됐다.

김 대표는 10년 전부터 유니세프 등 자선단체를 통해 사회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자신만 이익을 얻기 위한 경제활동이 아닌 타인에게도 이익이 되는 경제활동을 해야 결국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는 평소 지론을 실천하기 위해 김 대표는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과 함께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의 여러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용품을 제작해 보급하는 배나미나(배려나눔 미소나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저희 뿐만 아니라 기업환경이 상당히 어렵지만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힘을 보탠다면 코로나19의 정말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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