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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만 3개국 정상 통화…"유명희가 최적임자"

등록 2020.10.20 19: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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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이탈리아 총리,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 이집트 정상과 연달아 통화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오후 6시에는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연달아 전화 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압델 파타 사이드 후세인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통화는 밤 1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룩셈부르크 및 이탈리아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1~2차 라운드에서 우리 후보에 대한 EU의 단합된 지지에 우선 감사하다"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 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며 "모든 대륙에 걸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야말로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유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축하하면서 "뛰어난 역량과 WTO 개혁에 대한 비전, 그리고 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유명희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선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20.  [email protected]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재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과 공평한 배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총리는 우리 정부가 보여준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베텔 총리는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룩셈부르크가 글로벌 무역·금융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며 "한국과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베텔 총리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콘테 총리는 "이탈리아가 내년도 G20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한 우리 측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콘테 총리의 지도력 아래 G20 체제가 국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후 5시30분부터 30분 단위로 실시된 룩셈부르크 및 이탈리아 총리와의 통화, 밤 10시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지지 여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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