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기윤 "초미세먼지 사망자 3년간 6만3천명"

등록 2020.10.21 09:12: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뇌졸중 1위…심질환·폐암 등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초미세먼지(PM2.5) 노출에 의한 국내 초과사망자가 최근 3년간 6만396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초미세먼지에 의한 만 30세 이상 초과사망자 수는 최근 3년 간 6만39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2만583명, 2016년 2만1627명, 2017년 2만1759명 등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447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미세먼지는 주로 심뇌혈관 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원인은 뇌졸중(1만929명)이 가장 많았고 심질환(8701명), 폐암(767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강기윤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8일~11일에 발생한 초미세먼지(최고 농도 199㎍/m³)의 중국 등 국외 기여도는 최대 85%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의원은 "미세먼지는 코로나19 그 이상으로 어떤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 진행형 재난"이라며 "국민들의 생명 위협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일부 노인시설 등에 마스크만 나눠주는 보건사업만 진행하고 있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환경부와 함께 범부처적으로 중국 등 외부 요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