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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수사지휘권 평가 '팽팽'…잘한 일 46.4% vs 잘못한 일 46.4%

등록 2020.10.21 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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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성향, 지지 정당별로 평가 엇갈려

무당층, 잘 모르겠다 비율 평균 웃돌아

연령대 낮을수록 '잘한 일이다' 평가 多

[서울=뉴시스]2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 '잘못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2%였다. 2020.10.21. (사진=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 '잘못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2%였다. 2020.10.21. (사진=리얼미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을 두고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매우 잘한 일 38.0%, 다소 잘한 일 8.4%), '잘못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매우 잘못한 일 38.1%, 다소 잘못한 일 8.3%)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2%였다.

권역별로 인천·경기(잘한 일 50.2% vs 잘못한 일 44.0%)와 서울(47.2% vs 46.2%), 부산·울산·경남(43.8% vs 49.2%), 대전·세종·충청(40.1% vs. 48.7%)에서 평가가 팽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8.4%로 '잘못한 일' 36.4%보다 많았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잘한 일' 36.6%, '잘못한 일' 57.4%로 잘못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잘했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잘못했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잘한 일 58.4% vs 잘못한 일 27.4%)와 40대(53.2% vs. 41.3%)는 '잘했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70세 이상(31.7% vs 60.9%)과 60대(41.3% vs. 53.5%)는 '잘못했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50대(44.1% vs 51.9%)와 30대(43.7% vs. 49.7%)는 차이가 작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진보성향자 중 71.5%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보수성향자는 72.7%가 '잘못한 일'이 라고 평가했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잘한 일' 42.5%, '잘못한 일' 55.8%로 '잘못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0.1%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2.1%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잘한 일' 26.2%, '잘못한 일' 55.8%로 수사지휘권 발동에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8.0%로 평균 대비 10.8%포인트 많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만18세 이상 790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오마이뉴스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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