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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최초 국제해양연구위원회 의장에 유신재 KIOST 박사

등록 2020.10.21 1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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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부터 4년간 임기

[서울=뉴시스] 유신재 국제해양연구위원회 신임 의장.

[서울=뉴시스] 유신재 국제해양연구위원회 신임 의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김웅서) 소속 유신재 박사가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해양연구위원회(SCOR) 의장으로 선출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0년 국제해양연구위원회 연차총회'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유신재 박사가 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SCOR는 해양학의 현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57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국제 해양 학술기구다. 현재 31개국이 회원이다. SCOR는 '국제 인도양 탐사'와 같이 전지구적 규모의 해양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해 세계 해양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해양 분야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신재 박사는 해양 생태학 전문가로, 그간 기후변화와 연안오염 등 환경변화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또 KIOST에서 동해 해역의 탄소 순환 연구 등 국가연구사업과 황해 오염을 공동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엔개발계획(UNDP) 황해광역생태계 사업 등 국제해양사업에 참여했다.

유 박사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과학평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특히 SCOR 산하의 IMBER 과학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해양 연구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SCOR 부의장직도 수행했다.

유신재 신임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0월까지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SCOR 의장 진출로 우리나라 과학자가 국제 학술기구를 이끌어가게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해양과학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제 공동연구에 국내 과학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제기구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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