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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풍경…제주서 비대면 학교 스포츠 대회

등록 2020.10.21 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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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종목, 10월26~11월27일 온라인 진행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

기존 순위 지정 아닌 기준치 통과하는 ‘챌린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양덕부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이 21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 교육감배 비대면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 개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0.10.21.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양덕부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이 21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 교육감배 비대면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 개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0.10.2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색다른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가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존 대면 방식의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 운영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2020 교육감배 비대면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몸은 언택트 마음은 온택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축전은 ▲스포츠클럽 분야 농구(자유투), 배구(벽 패스), 축구(리프팅), 배드민턴(셔틀콕 토스), 줄넘기(이중뛰기), 티볼(포구) 등 6개 ▲체력 분야 매달리기(여), 턱걸이(남), 버피텐, 플랭크, 제기차기 등 5개 ▲뉴스포츠 분야 스포츠스태킹(사이클), 저글링(3볼 캐스케이드) 등 2개 ▲가상현실 스포츠 분야 미니축구, 풍선 터트리기 등 2개를 포함해 모두 1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종목별로 기준치를 정해 학생들이 스스로 연습하고 성취한 결과를 영상으로 촬영한 뒤 지정된 플랫폼에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심사는 모든 종목에 순위가 없는 스포츠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기존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가 성적 순위로 시상을 했던 것과 달리 종목별 일정 기준(횟수, 시간)을 통과하면 인증되는 방식으로 전환해 서로의 경쟁이 아닌 학생 개인의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대면 방식의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는 전국 17 시·도 가운데 제주, 서울, 부산, 대구 등 4개 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다.

종목별 통과 기준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목별 협회, 제주도체육회, 학교체육진흥회 등의 자문을 받아 정할 계획이다.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학교급별, 남·여별 순위 10위까지 추가로 상품도 지급된다.

양덕부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축전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수교육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포츠 종목 2개 분야를 포함했다”며 “특히 기존 대회에는 운동에 소질 있는 학생들이 참가자의 중심이었지만 이번 축전은 모든 학생이 쉽게 참여해 활동 중심의 스포츠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느 대회와 달리 기간이 한 달인 점도 학생들이 이 기간 기준치를 통과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게 될 것이고, 연습 과정을 통해 운동이 생활화되면서 아이들의 신체적 욕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정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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