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연말 시제품 완료
연구성과 보고회 열어 유관기관과 핵심기술 개발 성과 공유
유럽 시스템보다 한발 앞서, 2027년부터 현장서 활용계획
[대전=뉴시스] 대전에 위치한 철도공동사옥 전경. 오른쪽이고 국가철도공단이고 왼쪽이 한국철도(코레일)다.
열차제어시스템(Train Control System)은 열차의 운행위치 감지 및 열차간격을 확보해 열차 간 사고방지 및 안전운행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은 열차를 감지하는 궤도회로 등 지상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무선통신망으로 열차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럽 열차제어시스템보다 한발 앞선 기술이다.
철도공단은 올해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뒤 2024년까지 현장 실증시험 및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2025~2026년 현장 설치작업을 거쳐 2027년부터 실제 노선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성과 보고회에서 철도공단은 새로운 신호제어장치 등 핵심기술 개발내용을 공유하고 KTCS-3 개발 마스터플랜 및 실용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TCS-3가 도입되면 기관사의 조작없이 자동 가·감속 및 정위치 정차가 가능해 열차시격 단축 및 운행횟수 증가 등 열차의 운행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KTCS-3가 개발되면 4차산업을 선도하는 철도 신호시스템 기술 선점을 통한 철도기술 경쟁력 강화로 해외철도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한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철도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