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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지인모임 집단감염 8명 늘어…격리병원 확진도 증가(종합)

등록 2020.10.21 15: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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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명절가족모임 직장동료·노인주간보호센터 11명 확진돼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26명·부산 해뜨락요양병원 7명 증가

2주 간 감염경로 불명 13.2% 감소세 유지…해외 유입이 최다

[광주(경기)=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 18일 오후 관계자들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0.10.18.jtk@newsis.com

[광주(경기)=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 18일 오후 관계자들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추석연휴 기간이던 지난 2일 양평 동창 모임 이후 이어진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확진자가 8명 늘었다.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부천 명절가족모임도 직장과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으로 퍼져 지금까지 12명이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중인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에서 2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1일 공개한 이날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현황에 따르면 강남·서초 모임 참석자 11명 중 8명 외 확진자는 늘지 않았지만 접촉자 조사 중 가족·지인 6명, 당구장 관련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시 명절가족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가족 5명과 직장동료 2명, 노인주간보호센터 4명 등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일주일간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지표환자와 가족 5명 총 6명은 지난달 30일과 10월1일 가족 모임을 통해 6명 전원 감염됐다. 추석연휴가 끝난 이후 이미 직장 출근, 정기적으로 가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추가전파가 이뤄진 상태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강남구 CJ텔레닉스 직원·방문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이 중 24명이 직원·방문자, 14명이 가족·지인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는 계속 쏟아졌다.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의 경우 23명이 추가 확진돼 총 86명으로 늘었다. 23명 중 8명은 간병인·보호자, 6명이 환자, 5명이 의료인력·기타직원이다. 병원 밖으로도 가족 3명과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대본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신규 환자들은 추가 전파가 일어났다기 보다는 병원 건물 내 동일집단 격리된 상황에서 추가 검사로 확인됐다"며 "의료인력·기타직원도 격리 대상이지만 병동 내가 아니라 재활병원이 있는 단지의 다른 병원에서 격리 중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과거에 병원을 방문했던 외래환자나 기록에 남지 않고 다녀갈 수 있는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권유하는 안내가 나간 상황"이라며 "추가 확진자들도 과거 노출됐다가 잠복기 내 발병하거나 검사를 받아 확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도 환자 7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81명으로 늘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 됐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 됐다.

지난 8일부터 20일 0시까지 최근 2주간 확진자 1072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조용한 전파'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141명(13.2%)이다. 일일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지난 16일(16.5%)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해외유입이 259명(24.2%)로 가장 많고 집단발병이 254명(23.7%), 병원·요양병원이 231명(21.5%)으로 나타났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186명(17.4%)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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