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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산골 마을 상습 가뭄·물 부족, 이웃마을 통 큰 배려로 해결

등록 2020.10.21 15: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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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북일면 용연저수지 물 성덕리에 공급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북일면 성덕리 일대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용연저수지에 설치한 취수장치. (사진=장성군 제공) 2020.10.21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북일면 성덕리 일대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용연저수지에 설치한 취수장치. (사진=장성군 제공) 2020.10.21 [email protected]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상습적으로 가뭄에 시달리던 산골 마을의 물 부족 문제가 이웃마을 주민들의 통 큰 배려로 해결돼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 장성군은 북일면 농업용수 체제 재편을 통해 물 부족에 시달리던 성덕리 마을 주민들의 오랜 고민이 해결됐다고 21일 밝혔다.

북일면 성덕리 일대는 해마다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이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농경지는 물을 전혀 공급받지 못해 농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대형 관정이 설치돼 있지만 높은 곳에 위치한 농지까지 물을 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제 해결에 나선 장성군은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을 통해 저수 용량을 충분히 확보한 북일면 오산리 용연저수지에 취수 시설을 설치해 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물 공급 결정은 성덕리 이웃마을 주민 뿐 아니라 온정이 넘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배려로 가능했다.

장성군은 물을 나눠 쓰게 될 용연저수지 인근 몽리 주민들이 영농철 농사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고안된 취수시설을 설치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용수 이용체계 재편을 통해 성덕리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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