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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도성마을 해묵은 축산악취 해결되나

등록 2020.10.21 16: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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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성마을서 현장 간부회의 열고 개선점 찾아

서은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매주 TF회의 개최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20일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에서 축산 악취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회의를 하고 있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20일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에서 축산 악취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회의를 하고 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오랜 기간 한센인들이 터를 잡고 살아온 율촌면 도성마을의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권오봉 여수시장과 시 간부공원들은 20일 도성마을에서 주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갖고 축산악취 대책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마을 내 악취장소로 꼽히는 가축분뇨 공동처리장을 주민들과 함께 둘러 본후 마을 이장 등 주민대표와 악취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권 시장은 축산농가 분뇨처리 과정에서 악취를 사라지게 할 시급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담당 공무원에게 주문했다.

이날 현장 회의를 통해 논의한 10개 사업은 ▲가축분뇨 공동처리 시설 개선 ▲축사 시설 현대화사업 ▲가축분뇨 배출시설 점검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수상 태양광 설치사업 추진 시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빈집정비  농어촌 마을 경관 개선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공모사업 ▲산단 악취 및 대기오염 모니터링 등이다.

앞서 시는 도성마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 10월부터 8개 관계 부서와 함께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 협조체제와 실행력 강화를 위해 구체적 성과 시점까지 부시장을 단장으로 매주 수요일 TF회의를 열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20일 율촌면 도성마을 축산악취 현장인 가축분뇨 공동 처리장을 점검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20일 율촌면 도성마을 축산악취 현장인 가축분뇨 공동 처리장을 점검하고 있다.

TF회의는 여수시 기획경제국장이 총괄 지원하고 실무책임자를 과장급에서 국장급으로 상향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도성마을의 축산분뇨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과 축산농가 등 여러 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주민들도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2019년 2월 도성마을 사랑방좌담회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국가산단 악취관리지역 지정 요청, 경로당 기능보강 사업 및 도성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 등 6개 건의 사항을 신청받아 이 중 2개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추진 중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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