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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쳐있는데 독감 백신까지…" 시민들 불안감 고조

등록 2020.10.21 17: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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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 잇따라

"코로나19처럼 확산 안 되기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광명과 고양 등 경기도에서도 독감 예방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원인과의 연관성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잇따른 사망자 소식에 시민들은 예방 접종 자체를 꺼리는 등 불신과 거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모(30대)씨는 "대체적으로 독감백신은 아이들이나 노인들이 접종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더욱 위험한 것 같다"면서 "빨리 제대로된 원인을 파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명의 자녀를 둔 임모(40대) 씨는 "최근 사망한 사람 중에 고등학생도 있는 걸로 알고 있고, 평소에 건강했던 걸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서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예방 접종 이후 사망자가 5명이 발생해 정부가 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21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한산하다. 관계자는 사망자 발생 이후 백신 예방접종을 맞으러 오는 시민들이 현저히 줄었다고 밝혔다. 2020.10.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서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예방 접종 이후 사망자가 5명이 발생해 정부가 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21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한산하다. 관계자는 사망자 발생 이후 백신 예방접종을 맞으러 오는 시민들이 현저히 줄었다고 밝혔다.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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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감백신 사태가 코로나19 처럼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민들도 많았다.

수원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30대) 씨는 "코로나19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이제 좀 괜찮아 지려나 했는데, 이런 사고가 또 발생해서 걱정"이라면서 "이번 사고는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모(20대)씨는 "경기도에서 발생했는지는 몰랐다. 독감백신 사고는 코로나19처럼 크게 확산이 안됐으면 한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너무 지쳐있는데 이런 소식까지 들리니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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