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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나 화재, 원인 규명 중…충당금 등 확정할 단계 아냐"

등록 2020.10.21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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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공동 태스크 구성…최선 다해 조치하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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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최근 연이은 화재 발생으로 논란이 된 현대자동차의 코나EV 관련,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은 아직 원인 규명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LG화학 전지 경영전략총괄 장승세 전무는 21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리콜 결정 이후 현대차와 함께 공동 태스크를 구성,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원인규명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충당금 비용 규모나 분담율 등을 확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매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충당금으로 쌓고 있고, 이미 상당한 금액이 쌓여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코나EV 화재가 이어지면서 현대차는 국내 2만5564대, 해외 5만1000여대 등을 대상으로 리콜에 나선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 불량에 따른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LG화학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LG화학은 이에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 셀 불량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발표"라고 반박했다.

코나EV 화재의 원인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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