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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고속도로 조명 설치율 53% 불과…지방 더 낮아

등록 2020.10.22 1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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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국토부, 조명 설치 확대 대책 마련해야"

민자고속도로 조명 설치율 53% 불과…지방 더 낮아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민자고속도로 조명 설치율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차도 있었는데 지방지역 설치율이 도시의 절반에 그쳤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개 민자고속도로 노선 총 관리연장 796.6㎞ 중 조명설치 구간은 53.6%인 412.44㎞로 나타났다. 미설치 구간은 46.4%인 357.16㎞다.

노선별로는 18개 중 8개의 조명설치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옥산~오창(23%), 논산~천안(26%), 상주~영천(27%) 등은 20%대에 그쳤다.

도시지역과 지방지역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도시지역은 관리연장 174.3㎞의 96.8%인 168.7㎞ 구간에 설치됐고, 지방은 관리연장 595.3㎞의 40.9%인 243.74㎞구간에 설치됐다.

고속도로 조명은 국토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설치된다. 기준에 따르면 입체교차, 영업소, 휴게시설은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도로 폭·도로 선형이 급변하는 곳, 교량·버스정차대, 교통사고의 발생빈도가 높은 장소는 필요에 따라 설치된다.

지난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주간과 야간 각각 2600건, 169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주간(225명) 보다 야간(272명)이 더 많았다. 

치사율로 비교하면 주간에는 0.087, 야간은 0.160로 야간에 약 2배 높았다. 

소병훈 의원은 "운전자의 야간안전을 담보하는 시안성을 높이기 위한 조명시설 설치 확대에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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