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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제 18명 신규확진…수영장·지인모임 감염 확산(종합)

등록 2020.10.22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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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 감염자는 5748명으로 늘어

강남·서초 지인모임 확진자는 총 18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5명 확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남구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원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학원강사 2만 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원 강사가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0.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남구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원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학원강사 2만 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원 강사가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748명으로 증가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악구 소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에서 각각 4명,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확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8명이 증가해 574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8일 이후 나흘 째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14명, 19일 11명, 20일 17명, 21일 18명이다. 전날 기준 총 검사건수는 4883건으로 지난 20일 총 검사건수 3394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8명으로, 양성률은 0.5%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는 강남·서초 지인모임 4명(누적 18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Ⅱ 5명(누적 7명), 도봉구 다나병원 1명(누적 68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1명(누적 34명), 잠언의료기 관련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누적 16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2명(누적 3026명)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는 4명(누적 983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도봉·양천·구로·강동구 각 1명, 관악구 8명, 강남구 5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닷새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2020.10.20.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닷새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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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삼모스포렉스Ⅱ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잠언의료기) 등이다. 
 
삼모스포렉스 내 수영장 이용자 2명이 지난 20일 최초 확진된 후 21일 5명(수영장 이용객 3명, 확진자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방역당국은 수영장 직원 및 접촉자, 방문자 포함 총 29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125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검사대상을 확대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수영장 등을 방문한 1500명에게 검사안내 문자를 추가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기간 이용자 중 문자를 받으신 분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수영장, 목욕탕,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의 종사자,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한다. 시설 관리자는 실내 환기 및 표면소독 등을 철저히 해주고, 이용자들은 전자출입명부 인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련해 서초구 주민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 후 20일까지 14명, 21일 4명(가족 2명, 지인 2명)이 양성판정됐다. 이에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8명이다. 

방역당국은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93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아울러 지난 19~20일 요양병원 30개소 종사자 2746명을 대상으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실시해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해당병원의 종사자로 20일 검사를 받은 뒤 22일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즉시 확진자 치료 및 해당병원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확대해 19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총 1200개 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자 등 4만 4,000여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용한 전파자를 빠르게 찾아내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확진자 5748명 중 391명은 격리 중이며 5283명은 퇴원했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2.3%이고, 서울시는 18.8%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4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2개이다. 입원가능 병상은 32개 남았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3명 늘어서 총 74명으로 집계됐다.

72번째 사망자는 60대 서울 관악구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21일 사망했다. 73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 성북구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이달 15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21일 사망했다. 72~73번째 사망자는 모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로 분류돼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아왔다. 74번째 사망자는 90대 서울 광진구 거주자로 이달 5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20일 사망했다. 그는 타시도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의료기관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정부의 표준감염예방수칙에 따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자는 전화 등으로 예약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내원 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의료기관은 예약접수 시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해 예약시간을 분산하는 등 인원이 밀집되지 않도록 하고, 발열 환자는 칸막이 설치 등을 통해 동선을 최대한 분리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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