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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국감…시작하자마자 '인국공 사태' 질타

등록 2020.10.22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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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자 충돌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다"

"원칙 안 지키면 고용리스크로 이어질수도"

[인천=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 임남수 인천국제공항 사장 직무대행이 2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22.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 임남수 인천국제공항 사장 직무대행이 2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2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시작부터 인천공항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공사는 지난 6월22일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0)화 정책에 따라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는 공사가 직접 고용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탈락자가 속출하면서 이른바 '인국공 사태'로 불리는 공항 내부와 취업준비생들의 반발로 이어졌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에는 시설, 운행, 공사 노조 등 다양한 노조가 있는데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노조는 인천공항공사 노조라면서 바둑의 순서처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고용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노조 간의 협의를 진정성 있게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인천공항의 정규직화는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면서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불만이 많이 표출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017년부터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는데 이해관계자의 충돌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며 따져 물었다.

또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공사의 직고용 정책이 소방대, 야생동물통제 직원 47명을 탈락시켰다"며 "지난 2017년 1차 노사전협의회에서는 탈락자에 별도채용을 논의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또 "공사 직고용 대상자 중에서는 자회사로 가고 싶은 노조도 있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공사가 노조 간의 각기 다른 합의를 했다"고 질타했다.
[인천=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 임남수 인천국제공항 사장 직무대행이 2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22.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 임남수 인천국제공항 사장 직무대행이 2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22.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1902명중 830명 정도가 직고용 대상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탈락이 예상되다보니 보안검색요원 내부에서도 직고용과 자회사에 대해 대립이 있었다"고 답했다.
   
임 직무대행은 "노·사·전(노조·사용자·전문가) 협의의 원칙을 존중하고 노동자단체 전문가와 컨설팅 등으로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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