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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과 인사나눈 김태균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하자"

등록 2020.10.22 14: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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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2. jinxijun@newsis.com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38·한화 이글스)이 은퇴 기자회견을 앞두고 선수단과 간단하게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태균은 22일 오후 3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한다. 김태균은 지난 21일 구단을 통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2001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태균은 이로써 20년 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2010~2011년을 제외하고 무려 18시즌을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명실공히 한화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김태균은 은퇴 기자회견을 앞둔 이날 오후 2시께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1군 선수단이 그를 중심으로 모여섰다.

정장을 차려입은 김태균은 선수단을 향해 "그동안 잘 따라줘서 고맙다. 불편한 것도 있었으렌데 잘 따라줘서 고맙다"며 "끝이 아니고 다시 만날 기회가 분명 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몇 경기 안 남았으니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 끝나고 웃을 수 있는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2. jinxijun@newsis.com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2. [email protected]

선수단에 인사를 전하는 김태균의 목소리는 덤덤했다. 표정도 그리 어둡지 않았다. 그런 그를 향해 몇몇 선수들은 "눈물을 좀 흘려야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태균은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선수들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며 인사를 건넸다.

한화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이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해 김태균의 은퇴식을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

김태균은 한화의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한화는 "김태균이 팀 내 주요 전력 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해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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