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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박물관 특별기획전 ‘변한, 그 시대 부산을 담다’ 개막

등록 2020.10.23 0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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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23일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특별기획전 ‘변한, 그 시대 부산을 담다’를 개막했다.2020.10.23. (사진 = 복천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23일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특별기획전 ‘변한, 그 시대 부산을 담다’를 개막했다.2020.10.23. (사진 = 복천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23일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특별기획전 ‘변한, 그 시대 부산을 담다’를 개막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금까지 발굴된 부산의 삼한시대 유적과 유물을 정리하고 그 연구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6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삼한시대 부산에는 동래지역을 중심으로 변한(弁韓) 12국 중의 하나인 변진독로국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는 널무덤과 덧널무덤 등 무덤의 규모가 커지고 많은 껴묻거리를 함께 묻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와질토기가 생산되고 무기·공구·농구 등 다양한 형태의 철제품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때 생산된 철은 이 지역의 사회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반이 되었으며, 이후 가야 문화를 발전시키는 촉진제가 됐다.

  지금까지 발굴된 부산의 삼한시대 유적은 동래지역의 ▲온천동·복천동·내성·낙민동 유적 ▲금정지역의 노포동·구서동·두구동 유적 ▲기장지역의 방곡리·가동·동백리 유적 ▲영도의 조도패총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널무덤과 덧널무덤에서 출토되는 각종 와질토기 ▲둥근고리 큰 칼, 고사리무늬 미늘쇠 등 철제류 ▲노포동 유적 유리옥 장신구 ▲낙민동 100번지 유적의 골각기 등 대표적인 삼한시대 유물 200여 점이 공개된다.

 또 널무덤과 덧널무덤의 형태를 보여주는 자료와 부산의 삼한시대 유적분포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도 영상으로 제공된다.

  전시 관람은 전시 기간 중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및 지정 휴관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복천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기 힘든 시민들은 복천박물관 홈페이지 온라인박물관이나 유튜브 복천박물관 계정에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이번 전시 유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해련 복천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의 역사와 문화 원류인 변한시대 유물을 한자리에서 보고, 500년 이상 계속되었던 그 시대 문화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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