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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리한테 모질었던 윤석열 대선후보? 배알 없어"

등록 2020.10.23 09: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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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 안타까워"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경전을 두고 "불구경, 싸움 구경 만큼 재미난 구경이 없다고들 하지만 서로의 민낯을 드러내 놓고 문재인 정권 탄생 공신들끼리 싸우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꼬았다.

홍 의원은 전날인 22일 페이스북에서 "온통 대한민국 뉴스에 문재인 정권 탄생의 제1,2 공신끼리의 영역 다툼 싸움이 관심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 출범 당시 당대표로 탄핵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었던 추 장관과, 박근혜 정권 무너뜨리는 정치수사에 큰 공을 세우고 벼락출세했다가 중앙지검장 때 소위 적폐수사를 지휘,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모욕 줘 자살에 이르게 하고 청와대 말단 행정관까지 싸그리 적폐로 몰아 싹쓸이 수사한 공으로 또한번 검찰총장으로 벼락 출세한 사람이 지금 이전투구(泥田鬪狗)식으로 서로 물어뜯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보수야권의 대선 후보로 꼽히는 것을 두고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것도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나는 그들끼리 뻘밭에 개처럼 이전투구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다. 다만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방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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