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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임실에 이어 전주서도 독감백신 사망…부검 예정

등록 2020.10.23 1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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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3명 모두 1인 세대에 기저질환, 고령 등 공통된 특징"

[서울=뉴시스]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는 22일 현재까지(오후 4시 기준) 총 2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는 22일 현재까지(오후 4시 기준) 총 2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고창, 임실에 이어 전주에서도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나왔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A(70대)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1일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A14720017)를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요양보호사와의 유선 통화에서 특별한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다음 날인 22일 오전 8시 30분 요양보호사에 의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동일 백신 제조번호 접종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해 접종자 90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증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A씨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예방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을 찾기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북에서 독감 백신 후 사망자가 3명 나왔다"면서 "3명은 모두 1인 세대이고 기저질환, 고령 등 공통된 특징을 지녔다"고 밝혔다.

이어 "독감 백신을 접종받기 전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30분 정도 해당 기관에 머물러 이상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1인 세대의 경우 주변 지인들에게 건강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등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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