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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에 보좌관 선임" vs 김현미 "내가 보낸 것 아냐"

등록 2020.10.23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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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적절한 조치 취하도록 보좌관에 연락하겠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자신의 보좌관을 지낸 사람이 이력과 무관한 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에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제가 보낸 것이 아니고,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김희국 의원은 이날 김 장관에게 "김모씨는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해서 김현미 장관이 국회의원 할 때 보좌관을 한 사람이다. 건설기술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데 왜 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으로 보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제가 보낸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공개경쟁을 통해서 채용됐느냐"라고 다시 질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그건 제가 모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시 "이 자리는 연봉 1억9000만원에 판공비는 무제한으로 실제로는 연봉이 3억원이 넘는 자리"라며 "이런 자리에 현직 장관의 보좌관이 채용된 데 대해 건설기술인들은 굉장히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저는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건설기술인협회는 대부분 대기업 부사장이나 국토부 기술직 국장들이 주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도 잘 모르는 자리에 왜 장관의 보조관이 채용된 것인지 건설기술인들은 의아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그런 문제제기를 받는 자리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그 친구에게 연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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