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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2023년 IFRS17 시행, 보험사기 근절 총력"

등록 2020.10.23 15: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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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보험사기 근절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험업계 향후과제와 관련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한국의 노후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 보험사"라며 "보험사가 건전한 경영을 하는 것이 우리금융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생보사들의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이 3.5%를 기록했다"며 "자산·부채의 듀레이션(잔존만기) 관리도 과거보다는 빠르게 회복됐지만, 아직도 선진국 생보사에 비해서는 미흡하기 그지없다. IFRS17 시행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보험사들이 어느정도 준비하고 있고, 정책당국도 어느정도로 준비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은 위원장은 "보험사들한테 IFRS17 도입 준비를 촉구하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자기 자본을 충실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기 자본을 충실히 하는 데 금융위원회에서 도와줄 것이 있는지 보고 있다. 도와준다는 표현이 좀 이상한데, 같이 고민한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IFRS17이 예정대로 2023년부터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실손보험 문제는 수도 없이 나왔던 이야기다. 이런 상품부실들을 보면서 보험계약자 도덕적해이, 한방병원 등 병·의원 관련 보험사기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냐"고 짚었다.

은 위원장은 "도덕적 해이부분은 개인문제가 아니고, 다른 선량한 가입자에게 피해를 준다"며 "보험회사는 둘째 치더라도 보험 가입자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협회를 중심으로 보험사기단을 찾아내겠다. 이 부분은 큰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험사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부분은 업계에서 스스로도 노력할 것이고, 금융당국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며 "자동차보험 같은 경우 국토교통부와 협조해서 잘 준비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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