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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 케이타, 인상적 데뷔…KB손해보험, 우리카드 3연패 몰아

등록 2020.10.23 18: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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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잡고 2연승

[서울=뉴시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9-27 24-26 25-20 25-18)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새로운 사령탑 이상렬 감독과 함께 승리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새 외국인 선수 케이타는 40점(공격성공률 53.85%)을 쓸어담으며 화끈한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블로킹과 서브득점도 각각 3개, 2개를 기록했다. 만 19세의 케이타는 흥을 돋우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김정호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지난 시즌을 1위로 마친 우리카드는 충격의 개막 3연패를 당했다. 나경복이 26점, 알렉스가 24점을 올렸지만 KB손해보험의 질주를 막을 순 없었다.
[서울=뉴시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KOVO 제공)

1세트부터 치열했다. 우리카드는 23-22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지만, KB손해보험은 김정호와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잡고 잡히는 랠리 끝에 KB손해보험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27-27에서 케이타의 퀵오픈과 김동민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듀스 공방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우리카드는 23-23에서 케이타에 후위공격에 당하며 23-24로 밀렸다. 그러나 알렉스의 후위공격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위기를 넘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4-24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려 2세트를 가져왔다.

반격을 당한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챙기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14-12에서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보탠 뒤 나경복의 퀵오픈을 케이타가 차단, 16-12로 차이를 벌렸다. 20-18에서는 케이타의 후위공격으로 달아났고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24-20에서는 케이타가 오픈공격으로 3세트를 정리했다.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2-11에서 김홍정의 속공을 시작으로 3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이타는 17-14에서 오픈공격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었다.

우리카드는 17-22에서 알렉스의 공격이 황택의와 김홍정에 연거푸 가로막혀 고개를 숙였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루소는 블로킹 5개 포함, 23점을 수확했다. 정지윤과 양효진은 각각 12점, 10점으로 거들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3-23에서 루소의 후위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24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이 빗나가며 1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와 3세트까지 모두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도로공사 켈시는 20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 29.31%에 그치며 고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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