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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15점 14리바운드' 오리온, 1년9개월 만에 4연승…공동 2위

등록 2020.10.23 2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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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이승현을 앞세워 1년9개월 만에 4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이승현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74–67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오리온(4승2패)은 4연승을 달리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최하위 오리온이 4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해 1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포워드 이승현은 15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특히 필드골 성공률이 64%로 높은 정확도를 과시했다.

외국인선수 디드릭 로슨은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16점을 지원했고, 제프 위디는 213㎝의 가공할 높이를 앞세워 4블록슛(2점)을 기록, DB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DB는 두경민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타이릭 존스가 8점에 그쳤고, 저스틴 녹스가 14점을 올렸지만 높이의 열세가 뚜렷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의 주역이었던 센터 치나누 오누아쿠가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김종규, 윤호영, 김현호 등이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당분간 가시밭길 행보가 예상된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두경민과 배강률에게 연속으로 3점포를 얻어맞아 51-50으로 쫓겼지만 로슨이 3점슛과 덩크슛을 터뜨려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로슨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꽂아 68-56으로 달아나며 DB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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