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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실제 코로나 감염자 300만명 이상" 산체스 총리

등록 2020.10.24 0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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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보다 3배 넘는다

[팜플로나=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코로나19 새 규제에 따라 모든 술집과 식당이 향후 2주간 오후 11시부터 문을 닫게되면서 한 남성이 술집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1만6973명이 발생, 서유럽 국가 중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10.22.

[팜플로나=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코로나19 새 규제에 따라 모든 술집과 식당이 향후 2주간 오후 11시부터 문을 닫게되면서 한 남성이 술집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1만6973명이 발생, 서유럽 국가 중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10.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자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수가 실제로는 공표한 것보다 세배 많은 300만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마드리드에서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특정한 감염사례가 극기 적었기 때문에 실제 확진 수가 훨씬 많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산체스 총리는 300만명이라는 추산이 "검사자의 혈액과 체액에 항체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혈청검사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동제한, 다른 사람과 접촉 규제에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어서 협력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경제에 불필요한 타격을 가하는 감염방지책을 취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산체스 총리는 "경제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도 올봄처럼 자택에서 외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돌아가는 건 어떻게 하든 피하도록 하겠다"며 "이제부터 겨울에 들어간다. 향후 수주일간, 수개월 동안은 극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보건부 통계로는 감염자 수가 지난 21일 서유럽에서는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보건부는 전날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대가 통제불능 상태라고 확인했다.

보건부가 날까지 집계한 누적 확진자는 109만521명, 사망자는 3만4천52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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