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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여 무형문화재 '망건장' 명예보유자, 별세…향년 97세

등록 2020.10.25 14: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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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여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명예보유자 . 2020.10.25. (사진 = 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여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명예보유자 . 2020.10.25. (사진 = 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수여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명예보유자가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관모를 쓰기 위해 상투를 튼 머리를 감쌌던 머리띠가 망건(網巾)이다. 망건으로 머리를 간추린 뒤 그 위에 탕건(宕巾), 탕건 위에 갓을 썼다. 망건장은 가느다란 말총을 섬세한 손놀림으로 한 올 한 올 엮어 망건을 제작하는 장인이다.

고인은 1923년 제주에서 망건 공방을 운영하던 집안에서 태어났다. 1943년부터 망건 일을 시작했다. 1987년 보유자로 인정됐다. 활발하게 전승 활동을 하다 2009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2009년에 딸 강전향 씨가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돼 전통 기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향 씨 등 유족으로 1남1녀를 남겼다. 빈소 제주 부민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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