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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선거운동, 필수 노동·부통령 공식업무도 아냐"

등록 2020.10.26 0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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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전문가들, 펜스의 선거운동 계속에 반박

"펜스 선거운동, 필수 노동·부통령 공식업무도 아냐"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필수 노동자에 대한 연방 규정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됐더라도 자가격리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백악관 관계자들의 주장에 보건정책 전문가들은 25일(현지시간)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선거운동은 경찰, 응급구조원, 주요 교통 및 음식 종사자들이 원격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여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침에 해당하는 공식적인 의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한 측근은 이날 마크 쇼트 비서실장과 일부 측근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지만 부통령은 선거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백악관 의료진과 상의한 뒤 선거운동을 계속행하기로 결정했다.

펜스 부통령은 25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6일에는 미네소타주에서, 27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선거운동을 폘 계획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펜스 부통령은 필수 노동자'라며 "필수 노동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경찰이나 응급구조원, 주요 교통 및 식품 종사자 등을 필수 근로자로 규정하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조슈아 샤프스타인 공중보건실 부학장 겸 전 메릴랜드주 보건장관은 "선거운동은 16개 부문의 공공사업 업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고 토머스 차이 하버드대 보건정책 전문가 역시 "선거운동은 부통령의 공식 업무로 볼 수 없다"며 이에 동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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