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동근 "野, 황교안 이어 윤석열 대망론? 나오면 땡큐"

등록 2020.10.26 09:48: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黃 빗대 평가절하 "검증 안 된 신인, 결과로 드러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지난 대검찰청 국정감사 후 보수 일각의 윤석열 검찰총장 대망론에 대해 "그런 상황이 오면 '윤나땡'(윤석열 나오면 땡큐)이라 말하겠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히 말하건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황나땡'이란 말이 있었다. '황교안 나오면 땡큐'라는 것"이라며 "보수세력 내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마지막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한 황교안 대망론이 일어났다. 인지도가 높은 데다가 꼿꼿하고 말쑥한 이미지가 어필한 측면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책임자라는 낙인이 황교안이란 인물의 모든 장점을 덮고도 남았다. 게다가 정치의 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불안과 회의의 시선을 거두기 어려웠다"며 "지난 총선 결과로 '황나땡'은 틀리지 않았음이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보수세력에서 이번에는 황교안 대망론의 새로운 버전으로 윤석열 대망론이 일고 있나 보다"라며 "대망이든 소망이든 생각하는 이들의 자유이며,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사회봉사를 하든 정치를 하든 윤 총장의 자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의 반대편에 서서 막고자 했던 사람은 과거를 상징하지 미래를 상징하지 못한다"며 "상명하복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군사정권 하가 아닌 이상 정치의 공간에 잘 적응하고 리더십을 세우기 어렵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