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양산시 용당동∼울산시 웅촌면 4차로 개통

양산시 동면~용당동 구간과 연계…통행시간 20분 단축

연내 잔여 구간 개통 목표…"주민 생활여건 향상 기대"

[서울=뉴시스]국도7호선 웅상~무거 위치도(사진 = 국토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경남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산 울주군 청량읍을 잇는 국토 7호선 건설공사 중 일부 구간이 추가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산 울주군 웅촌면까지 7.7㎞ 길이로, 잦은 신호교차로로 상습정체를 겪는 기존 국도를 우회하기 위해 신설되는 자동차 전용도로(4차로 신설)다. 지난 2012년 7월 착공 후 약 8년 동안 총 22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지역 내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등 이용자의 편익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는 지난해 4월 개통·운영 중인 양산시 동면~용당동 구간 14.7㎞ 길이의 자동차 전용도로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양산시 동면부터 울주군 웅촌면까지 운행거리가 23.9㎞에서 23.1㎞로 0.8㎞ 단축되고, 통행시간 20분(40분→20분) 줄어 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국도건설공사 중 나머지 울주군 웅촌면~청량읍(대복IC~문죽IC) 4.9㎞ 구간도 오는 12월말 개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잔여 구간 공사까지 모두 끝나면 양산시 동면부터 울주군 청량읍까지 운행거리는 3.4㎞(31.4㎞→28.0㎞) 줄고, 통행시간은 30분(55분→25분) 단축된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신설되어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향상과 함께 물류비용 감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간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국가균형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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