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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독감백신, 전문가 신뢰…과도한 불안감, 더 큰 위험"

등록 2020.10.26 1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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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접종 사이 직접적 인과관계 없는 것으로 확인"

"독감·코로나 동시 확산 막기 위해 독감백신 접종 확대"

"지난해 사례 등 비교 제시해 불안감 갖지 않도록 노력"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2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올해 사망자 중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 이력이 있는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는 것과 관련해 "독감 백신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여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보건당국은 사망신고된 사례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는 물론, 백신접종 후의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의 사례나 외국의 사례 등을 비교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기준 올해 사망자 가운데 백신 예방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48명이다. 이중 60대 미만 5명을 제외하면 60대 2명, 70대 23명(1명), 80대 이상 16명(2명) 등(괄호 안은 중증 신고 후 사망자)다.

23일 0시 기준 만 62세 이상 백신 접종자는 423만4859명이다. 사망자 대비 접종자 비율은 약 0.0010%다.

지난해 65세 이상 전체 예방 접종자 대비 사망자는 약 0.023%로, 올해보다 지난해가 20배가량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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