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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배럿 대법관 지명안 통과…공화당 수전 콜린스 '반대'

등록 2020.10.27 09: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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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52표 대 반대 48표…리사 머카우스키는 찬성

[워싱턴=AP/뉴시스]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1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코니 배럿 지명자의 청문회 첫날은 상원 법사위원의 발언과 지명자의 인사말로 진행됐으며 청문회는 15일까지 이어진다. 2020.10.13.

[워싱턴=AP/뉴시스]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1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코니 배럿 지명자의 청문회 첫날은 상원 법사위원의 발언과 지명자의 인사말로 진행됐으며 청문회는 15일까지 이어진다. 2020.10.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상원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30분)부터 현지 언론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 상원 전체회의 인준투표에서 찬성 52표 대 반대 48표로 배럿 후보 대법관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배럿 후보는 지난 9월 타계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된 인물이다. 보수 성향 5명 대 진보 성향 4명인 미국 대법원 내 '진보의 보루'로 평가되던 그의 후임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배럿 판사가 지명되면서 논란이 컸다.

특히 미국 대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긴즈버그 대법관이 타계하면서 지명 절차는 대선 후로 미뤄야 한다는 지적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을 강행하자 대선 불복 소송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앞서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배럿 후보 지명 강행을 두고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해 일부 반대 목소리가 나왔었다.

그러나 지명 강행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공화당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은 이날 인준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역시 지명 강행에 반대했던 공화당 수전 콜리스 의원은 민주당 편에 서서 반대표를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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