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도…상가 경기 침체 불가피"
상가정보연 분석 결과…서비스업 2분기 마이너스 성장세
"2분기 전국 중대형 공실률도 역대 최고…침체 지속 예상"
[서울=뉴시스] (자료 =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27일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상가 시장의 경기가 침체된 모습을 보이다 최근 다시 1단계로 완화됐지만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오프라인 시장의 활성화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서비스업 동향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해 2분기(4~6월) 서비스업의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 하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식당 영업 제한 등이 조치되면서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올 2분기 성장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항목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3% 하락했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18.5%↓) ▲숙박·음식점업(16.9%↓)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2.6%↓)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5%↓) ▲교육서비스업(5.5%↓) ▲도소매업(4.1%↓)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5%↓) 등도 업황이 부진했다.
금융·보험업(11.5%↑), 부동산업(5.8%↑) 등 일부 항목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전체 13개의 서비스업 중 8개 항목이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연구원은 "서비스업이 얼어붙은 분위기가 유지되며 상가 경기도 함께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로 역대 최고치"라며 "상가 시장의 상황은 단기간에 좋아질 확률은 적으며 오프라인 시장, 즉 상가 시장은 당분간 침체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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