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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도…상가 경기 침체 불가피"

등록 2020.10.27 09: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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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정보연 분석 결과…서비스업 2분기 마이너스 성장세

"2분기 전국 중대형 공실률도 역대 최고…침체 지속 예상"

[서울=뉴시스] (자료 =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서울=뉴시스] (자료 =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상가 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27일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상가 시장의 경기가 침체된 모습을 보이다 최근 다시 1단계로 완화됐지만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오프라인 시장의 활성화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서비스업 동향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해 2분기(4~6월) 서비스업의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 하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식당 영업 제한 등이 조치되면서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올 2분기 성장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항목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3% 하락했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18.5%↓) ▲숙박·음식점업(16.9%↓)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2.6%↓)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5%↓) ▲교육서비스업(5.5%↓) ▲도소매업(4.1%↓)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5%↓) 등도 업황이 부진했다.

금융·보험업(11.5%↑), 부동산업(5.8%↑) 등 일부 항목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전체 13개의 서비스업 중 8개 항목이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연구원은 "서비스업이 얼어붙은 분위기가 유지되며 상가 경기도 함께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로 역대 최고치"라며 "상가 시장의 상황은 단기간에 좋아질 확률은 적으며 오프라인 시장, 즉 상가 시장은 당분간 침체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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